도널드 트럼프 인종차별 논란
- 이런 저런
- 2020. 7. 8. 19:25
BBC에서 말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지난주에 펠로시 의장은 “스쿼드”라고 불리는 여성 초선 의원 4명과 국경에 난민 보호 예산 문제로 충돌했었습니다.
이 초선 의원 중 오카시오-코르테스, 라시다 틀라입, 아이아나 프레슬리 의원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일한 오마르 의원은 어렸을 적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합니다.
특히,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뉴욕의 브롱스 출신인데,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태어난 퀸스 병원에서 19 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무튼 중요한 것은 이 하원의원들은 “정부가 재앙적으로 부패한 나라 출신”이라고 말하고,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출장 계획을 신속하고 즐겁게 잘아 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미국에서 트위터를 가장 사랑하시고, 가장 잘 이용하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여성 하원 의원들을 겨냥해서 “(원래 나라로) 돌아가라”라고 올려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3개의 글을 올려 4명의 하원의원들이 자신을 사납게 공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참 재미있습니다. 역시 트위터의 신답게 말도 잘합니다.
“재앙 수준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나라 출신의 민주당 '진보파' 여성의원들을 지켜보는 게 참 흥미롭다“
"이제 그들은 크게 또 사납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미국이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들의 본국으로 돌아가 범죄로 뒤덮이고 망가져 버린 나라를 고치려고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그 후에 우리에게 보여주면 되지 않겠나."
"이 나라들은 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시가 급하다. 낸시 펠로시 또한 출장 계획을 신속하고 즐겁게 잡아줄 것!"
위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의원들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거나 현 상황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4명의 하원 의원들을 언급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말하며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펠로시 의장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 하원의원 4명에게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은 그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는 '미국을 다시 백인을 위한 나라로'를 뜻하는 것이라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의 다양성은 우리의 원동력이며, 우리의 결속력은 우리의 강점“
라시다 틀라입 (미시간 주 13선거구 의원)
"무법적이고 완전히 실패한 대통령에 대한 대답을 원하는가? 그 자체가 위기다. 그의 위험한 이데올로기가 위기다. 그는 탄핵당해야 한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선출한 미국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인정하지 못한다"
일한 오마르 의원
"역대 가장 부패하고 무능한 대통령“
프레슬리 의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캡처해 "이것이 인종차별을 뜻한다면, 우리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대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비난들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승자죠. 불만 지르고 크게 관심 없다는 식으로... 그래도 전 국경에 장벽세운 트럼프를 보유한 미국이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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