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순 홍수'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의 재앙
- 이런 저런
- 2020. 7. 9. 07:28
“몬순 홍수”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에 강타: 80명 이상 사망 추정...
몬순시즌 : 우기인 계절풍이 부는 시즌을 말합니다.
이 몬순시즌에 강력한 폭우로 인해 네팔, 인도 북동부와 방글라데시 등에서 8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수백만 명이 이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네팔
더군다나 네팔에서만 11일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5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와 외신에서 보도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말고도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산사태로 매몰돼서 실종된 상태의 사람이 30명 이상이라고 네팔 국가비상상황관리센터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주요 고속도로 9곳이 산사태 등으로 통제됐고, 이재민만 1만 명 이상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12일에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서 8시간 동안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는데, 이 이유도 여객기가 홍수의 영향으로 활주로에서 미끄러져서라고 합니다.
인도
인도는 북동부의 아삼주를 중심으로 피해가 보고되고 있는데, 지난 14일까지 이곳 아삼주에서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외에 260만 명이 이번 홍수의 피해를 봤다고 합니다. 260만명이 피해를 봤는데 11명이 사망한 것은 정말 대처가 좋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민 17,000여명이 327개 구호소에 몸을 피했고, 인근 아루나찰프라데시주에서도 이번 홍수로 5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위와 마찬가지로 이번 홍수피해로 방글라데시에서도 이미 10여명이 숨졌고 5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특히,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자리 잡은 로힝야족 난민촌에서의 피해가 크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로힝야족 난민촌은 현재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 90여 만명이 살고 있었고,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여러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집은 대부분이 지반이 약한 곳에 판잣집을 지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우기시즌만 되면 피해가 늘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직 몬순 시즌이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런 남아시아의 몬순 시즌은 6월~9월까지 영향을 주고, 지난 2018년 몬순 시즌에는 남아시아에서 1,2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조그마한 기도라도 할 수 있다면 더 큰 홍수 피해가 안나서 복구 작업이 빨리 이루어져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얀마의 이슬람계 난민촌은 참...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방글라데시도 어려운 나라로 알고 있는데, 거의 살고자 쫒겨 왔다고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 큰 문제 없이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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