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의 보스코 은타간다

 

 

 

 

BBC에서 말하는 민주콩고: '터미네이터' 보스코 은타간다

 

 

현지시간으로 7월 8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전 반군 지도자인 “보스코 은타간다”가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죄명은 전쟁 범죄와 반인륜 혐의로 인한 유죄입니다.

 

더욱 제세하게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부에서 “보스코 은타간다”에 대해 살인과 강간, 성노예 및 소년병을 강제동원 등 총 18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전력을 갖고 있는 “보스코 은타간다”는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이 있고, 더욱 특별한 것은 성노예 범죄로 ICC 유죄 판결을 받은 첫 사례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종 형량은 추후 예정된 공판에서 정해지지만 “보스코 은타간다”는 30일 내로 항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보스코 은타간다는 르완다와 민주콩고에서 일어난 수많은 무력 분쟁과 연루돼 있고, 2013년 르완다 주재 미국 대사관에 투항했습니다.

 

투항한 이유로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그가 속해 있던 반군 M23 그룹 내 권력 투쟁에서 밀렸고, 그 후에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스코 은타간다

 

1973년 르완다 출생

 

르완다 내전 발발로 민주콩고로 피난

 

만 17살 때 전투 생활 시작, 르완다와 민주콩고에서 활동

 

2006년 소년병 강제 징집 혐의로 ICC 피소

 

2008년 150여 명이 사망한 키완자 학살 지휘

 

2009년 민주콩고 국군으로 편입 후 장군 지위 수여

 

2012년 국군을 떠나 80만 명을 대피하게 만든 반란 촉발

 

2013년 반군 내 분열로 르완다 수도 키갈리 미국 대사관에 투항

 

 

 

 

 

 

 

간단한 보스코 은타간다의 배경

 

현 르완다 대통령이자 르완다 애국 전선 지도자인 폴 카가메 밑에서 일하다가 1990년대엔 자신의 소속 민족인 투치족을 향한 집단 학살을 종식시키기 위해 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르완다의 사회적 불안이 이웃나라 민주콩고로 번지자, 그는 르완다와 민주콩고 두 나라에서 모두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은타간다는 반란 세력과 싸우고 국군에서 복무하다 2012년 군사 수백 명을 이끌고 콩고 국군을 떠나 반군 M23 그룹을 설립하고, 민주콩고 동부 고마를 점령했는데 당시 최소 80만 명이 고향을 등지고 피난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13년 민주콩고 정부군에게 패배하며 그의 공식 행적이 막을 내립니다.

 

 

 

 

 

 

 

은타간다가 벌일 일

 

 

2002~2003년 민주콩고 동부 이투리 지역에서 벌인 18개의 전쟁 범죄와 반인륜 혐의가 있습니다. 특히 "민간인을 표적하고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린 핵심 지도자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은타간다가 콩고애국자동맹(UPC)의 반군 단체, 콩고자유애국단(FPLC)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ICC는 은타간다의 집단이 특정 민족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기록에 따르면 병사들은 주민 등 49명을 생포해 마을 뒤편 바나나 밭에서 몽둥이와 칼로 살해했고, "성인 남성과 여성, 아이들과 아기들이 들판에서 발견됐다"며 "일부 시신은 벌거벗은 상태였고 일부는 손이 묶여있거나 머리가 으깨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내장이 꺼내져 있거나 훼손된 시신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보면서 가장 감명 깊게 봤던 장면이자 대사인데, 극중 디카프리오가 말하길 “신께서 우리가 저지른 일들을 용서하실까? 그러다 주위를 돌아보면 깨닫게 돼. 신은 이미 오래전에 이 땅을 떠났다는 걸.” 이 대사가 좀 더 다가옵니다. 아프리카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알기로는 유럽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고, 영국의 데이비드사의 다이아몬드가 큰 일조를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인권단체의 말에 따르면 광물의 자원 지배권을 놓고 발생한 교전에서 1999년부터 6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특히, 재판부에서 말하길 은타간다가 콩고애국자동맹 부총참모장이 었을 때 직접 카톨릭 사제를 살해했고 그가 통솔하는 병사들은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인권국제연방(The International Federation for Human Rights)은 이번 판결에 대해 "은타간다 희생자들의 승리의 날"이라면서도 "아직 많은 혐의자가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