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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맛의 방주 정읍 마름묵 입말음식가 하미현 향도음식 연구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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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맛의 방주 정읍 마름묵

 

정읍 고산마을 마름


마름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도금양목 마름과의 한해살이풀로 물속에 사는 수생식물입니다. 연못이나 소택지에서 많이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풀이었지만 1970년대 이후 경지정리를 하면서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포늪 다큐를 보니 그곳에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마름은 열매를 맺는데, 이 열매를 민간에서는 해독제와 위암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마름의 열매를 잘 말려서 빻아서 그 가루로 만든 묵이 마름묵이라고 합니다. 이 마름묵이 오늘의 주제로 2015년에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고 하네요.

 

 

 

아주 각별한 기행 맛의 방주 정읍 마름묵

 

 

 

마름묵


마름의 열매를 잘 말려서 빻아서 그 가루로 만든 묵입니다. 이 묵은 전북 정읍시 신태인에 있는 고산마을에서 만들어서 특산품으로 내놓고, 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고 합니다.

 

이 마름은 물길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는 한해살이 물풀로 이 열매는 각종 암에 효능이 있고, 강장보호와 허약체질에 좋다고 합니다. 이 열매의 가루로 만든 마름묵은 주민들의 영양식이자 독특한 맛이 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아주 각별한 기행 맛의 방주 정읍 마름묵

 

맛의 방주


맛의 방주는 국제 프로젝트로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이 인증한다고 합니다. 대량생산 및 세계화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종자와 음식을 기록하고 알리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이 맛의 방주에 선정되는 기준은 자국 내 품종이거나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수확하면서 가공되는 야생 품종이나 가공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2015년 기준으로 80여개국에서 2,700여가지 토종 종자와 음식이 등재되 있다고 하는데, 정읍 먹시감식초도 등재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맛의 방주에 등재된 슬로푸드 자원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해당 품목의 홍보와 지속적인 유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합니다.

 

 

 

아주 각별한 기행 맛의 방주 정읍 마름묵

 

 

 

하미현 향토음식 연구가


입말음식가라고 불리는 분으로 입말음식은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토박이와 농부의 음식과 식재료를 부르는 말로 스스로 이 단어를 만들어서 활동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프랑스에서 의상학을 전공한 분인데 2012년에 우연히 한국의 음식을 만나서 지금까지 40여군데 이상의 팔도에 있는 마을들을 다니는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매년 한달씩 세계의 여러 마을을 찾아 입말 음식을 만나고 있는데, 지금은 각 지역 기관 및 브랜드들과 한국의 팔도 입말 음식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고 합니다.

 

 

 

아주 각별한 기행 맛의 방주 정읍 마름묵

 

 

그리고 하미현 연구가의 예명?인지 모르는 앞에 붙는 수식어인 아부레이수나는 입말음식을 연구하는 브랜드이자 팀명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만난 입말음식은 참 많은데, 평창에서 만난 고야라는 우리나라 토종 자두가 참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입말로 들어서 직접 만든 메밀로 얇게 부친 김치전병이 최고라 말을 합니다. 이렇게 전국을 다니면서 입말음식을 배우고 모으고 다니는 하미현 연구가는 서울에서 다시 자신이 해석한대로 자신만의 요리를 재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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